프랑스 제1공화국( 프랑스어: Première République)은 1792년부터 1804년까지 존재한 프랑스의 국가 체제이다. 이 공화국은 프랑스 혁명(1789-1799)으로 인해 성립되었으며, 대혁명적이고 민주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하였다. 제1공화국의 설립은 기둥이 되는 정치적 변화들, 즉 군주제의 폐지와 대중의 정치적 참여 확대 등을 동반하였다.
1792년 9월 21일, 국민공회가 비공식적으로 설립되었고, 그로 인해 프랑스 제1공화국이 선언되었다. 이 공화국은 정치적으로 복잡한 시기를 경험했으며, 여러 차례의 내전과 대외전쟁을 겪었다.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1793년 루이 16세의 처형과 공포 정치 시대의 도래가 있다. 이 시기에는 자코뱅파가 권력을 잡고, 반대파를 탄압하여 공화국의 정치적 불안정을 더욱 심화시켰다.
1794년 로베스피에르의 몰락 이후, 권력은 좀 더 온건한 방향으로 전환되었고, 이른바 총재정부(Directoire)가 수립되었다. 그러나 총재정부는 부패와 불안정성으로 인해 지지를 잃었고, 1799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쿠데타로 인해 제1공화국은 종말을 맞이하고 나폴레옹 제1제국으로 이행하게 된다.
프랑스 제1공화국의 사회적 변화는 민주주의와 시민 권리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의 프랑스 역사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이 시기는 현대 민주주의의 기초적인 원칙들, 즉 국민 주권, 법의 지배, 평등의 원칙이 뿌리내리게 된 중요한 시기로 평가받고 있다.